지부소식

대전 중구, 아이들의 생각이 정책이 된다

9~18세 아동·청소년 대상…구정참여단 모집
정책 제안·행사 기획 등 다양한 참여 기회 제공
어린이 스스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…주도적 역량 강화
아이들의 의견이 지역 발전의 밑거름…변화 이끌 것

아이들의 목소리가 지역 정책의 변화로 이어지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. 
대전시 중구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,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'1기 중구 어린이 구정참여단'을 모집한다.
이 사업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정책 제안·현장 모니터링 기회를 제공해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, 주도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.
모집 대상은 중구에 거주하는 9~18세까지의 아동과 청소년으로, 20명 내외가 선발된다. 

참여단으로 선정된 아이들은 굿네이버스 대전지부와 함께 아동권리 교육을 받으며 △놀 권리 정책 제안 △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 △행사 기획·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. 
다가오는 5월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기획 단계부터 현장 운영과 사후 평가까지 직접 참여해 실제 정책과 행사에 반영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.

김제선 중구청장은 "아이들의 생각과 의견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"며 "구정참여단 활동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"고 전했다. 이어 "참여 과정에서 얻는 자신감과 책임감은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서 주체적인 시민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"이라며 "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"고 덧붙였다.

이번 참여단 모집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역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크다.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3월 7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접수, 우편 또는 이메일(geam20@korea.kr)로 제출하면 된다. 자세한 내용과 신청 양식은 중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중구청 여성아동과(☏ 042-606-7182)로 문의할 수 있다.

문화선 여성아동과장은 "이번 구정참여단은 아이들이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안하는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주인의식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"이라며 "참여단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"고 밝혔다.

중구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참여의 장을 넓히고, 아동 친화적인 정책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. /대전=이한영기자